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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코와 리타
기억할 거야, 우리가 함께 사랑을 노래한 그 순간… 1948년 쿠바의 하바나, 야망에 찬 천재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치코는 어느 날 밤 클럽에서 아름다운 목소리로 노래하는 가수 리타와 만난다. 젊음과 재능으로 빛나는 그들은 곧 사랑에 빠지지만 열정과 욕망, 질투와 오해가 뒤엉키며 안타까운 이별을 맞이한다. 그리고 네온사인 화려한 기회의 도시 뉴욕, 이제 막 그곳에 발을 디딘 치코는 스타로서 성공을 눈 앞에 두고 있는 리타와 재회하게 되는데… 하바나에서 뉴욕 그리고 파리, 할리우드, 라스베가스까지, 사랑과 꿈을 쫓는 그들의 뜨거운 여정이 펼쳐진다.
평점
8.2 (2012.01.05 개봉)
감독
하비에르 마리스칼, 페르난도 트루에바, 토노 에란도
출연
에만 소르 오냐, 리마나 메네세스, 마리오 구에라, 에스트렐라 모렌테, 제이 베네딕

 


 

2010. 하비에르 마리스칼 감독. 애니메이션/ 범죄/ 드라마/ 음악/ 로맨스
1시간 33분 15세

 

1.  치코와 리타, 무슨 이야기일까? 

1948년 쿠바의 하바나, 야망이 가득한 피아니스트 작곡가, 천재 치코는 어느 날 밤, 클럽에 갔다가 아름다운 보컬 실력을 가진 가수 리타를 보게 된다. 젊음과, 같은 전공의 재능으로 그들은 사랑해 빠지지만, 그 안에 갈망과 욕망, 그리고 질투등 서로의 오해가 쌓이며, 뒤엉킨 관계로 이별을 맞이하게 된다. 

 

치코는 쿠바의 구두 수선공이다. 일을 마치고 집에 도착해, 재즈 라디오를 켜면서 편안함으로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1948년에 쿠바 하나바에서 치코는 유명한 피아니스트였다. 어느 날 저녁 클럽에서 멋있게 노래하는 가수, 리타를 보게 된다. 노래하는 모습에 반한 치코는 그녀와 함께 경연을 나가기 위해서 그녀를 쫓아간다. 그러다 두 사람은 다른 클럽에서 또 한 번 다시 마주치게 된다. 치코는 피아노를 치고, 그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노래하는 리타, 리타도 치코에게 마음이 향하면서 둘은 함께 밤을 보내게 된다. 

다음 날 아침, 치코와 사귀던 다른 여자가 찾아와 리타에게 화를낸다. 리타는 치코가 바람을 피운 거라고 생각하며, 치코의 오해를 들어보지 않고 떠난다. 그렇지만 치코는 오해를 풀려, 또한 마음을 돌리려 그녀가 가는 곳들을 따라다닌다. 그렇게 계속 만남이 주어지면서 다시 둘은 함께 팀을 결성해서 노래 경연까지 나가게 되며 우승을 하게 된다. 

결승 이후, 리타의 공연을 본 관계자가 리타에게 뉴욕으로 함께 하는 게 어떻냐고 제안을 하지만, 리타는 치코와 함께 가는 것이 아니라면 안 가겠다고 얘기를 한다. 그걸 본 치코는 다른 남자와 함께하는 줄 알고, 리타가 자기 근처에 스킨십조차 허용하지 못하며, 서로 또 오해가 싸인채 리타 혼자 뉴욕으로 떠나게 된다. 

뉴욕에서 유명해진 리타, 뒤이어 치코도 지인의 제안으로 뉴욕으로 넘어간다. 그러면서 둘이 다시 만나게 되는데, 얼마 안 있어 또 오해로 인해 둘은 헤어지게 됐다가, 다시 만났다가, 그 시절에 둘이 데이트하는 사진으로 스캔들이 어마어마하게 커져, 소속사에서 막기도 하고 이런저런 오해로 서로를 바라볼 수 있는 상황들이 만들어지지가 않는다. 그렇지만 결국은 서로에게 믿음이 있어서 다시 만나게 된다. 

 

2. 그때의 시대는, 사랑이라는 존재가 어떤 의미였을까?

사실 영화에서 나오는 재즈와 함께하는 모든 노래와 어울리는 장면들은 굉장히 좋기도했다. 그때의 시대, 1940년대의 시절의 사랑이라는 관계에 대해서는 지금과 많이 다르지만, 그 시대를 이해하면 좀 더 희생적이었다 해야 될까나, 다른 사람과 함께 있는 장면을 보고도 용서할 수 있는 장면, 또는 다른 사람과 함께 있어서 오해하는 장면을 보고도 '사랑'으로 감쌀 수 있었던 것은 어떠한 힘이 있는 것이었을까? 

음악의 힘으로 끌어올린 사랑이 크기가 엄청나게 컸을까 아니면 함께한 시절이 많았기에, 같이 작업을 하는 순간이 많았기에 용서가 이루어질 수 있는 사랑이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된다. 

사실 단순하게 얘기하면 '사랑하면 용서할 수 있다'라고 생각을 하지만, 사랑과 믿음은 같이 갈 수도 있지만, 갈 수도 없을 듯 하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과 함께 하는 장면을 보게 된다면, 거기서는 그럼에도 불구하는 사랑과 그 사람에 대한 신뢰도는 반비례적이지 않을까. 싶다

그 사람이 온전히 돌아왔다해도, 또 다른 사람을 만나지는 않을지,라는 불안이 있을 거 같은데 어떤 요인들이 그 사람을 용서하며 더욱이 사랑할 수 있는 관계들이 맺어졌는가, 이 것에 대해 의문이 남아있다. 리타는 자기의 일보다는 사랑으로 함께 할 수 있는 삶을 그렸다는 것은 이 사람의 삶의 중심은 어떠했는가도 보이고, 요즘 시대와는 달리 정말 '사랑'으로 삶을 살았던 사람이었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리타에게 가질 수 있는, 또한 삶을 바뀔 수 있는 자기만의 장점인 보컬이 삶의 전부가 아니었다는 것.  리타에게는 사랑이 중요했다. 사랑으로써 자기가 숨을 쉬고, 인내를 하고, 자기의 직업을 통해서 사랑의 사람을 기다리고 만나게 되는 '도구'의 역할을 했다는 것이 리타의 삶이었다. 

사실 인생이란 답이없기에, 이 사람의 삶에 선택을 내가 감히 뭐라 할 수는 없지만, 진짜 실화였다면 리타에게 한번 묻고 싶다. 그 정도로 당신의 마음을 이끌 수 있는 원동의 힘이 뭐였나요? 단순히 '사랑'이라는 열정적인 감정이었는지, 아니면 음악과 함께한 그 사람과의 세월이었는지, 그리고 그 선택에 대해서 후회는 없는지, 질문을 해보고 싶다.   

 

3. 치코와 리타의 음악

Chico & Rita - Besame mucho 치코와 리타가 처음 만나게 된 순간 , 많이들 아는 음악이다. 

Besame mucho는 영어로 번역하자면 Kiss me a lot, 이다. 이 노래 가사는, 오늘의 밤이 마치 마지막인 것처럼 내게 키스를 해주세요. 그대를 잃을까 봐서 나는 두려워요.라는 내용인데 영화 리타의 삶 안에서 굉장히 그런 불안요소가 이 가사와 잘 맞는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재즈 입시곡으로도 되게 많이한 Celia, bud powell작품을 치코가 피아노 치는 장면도 있는데, 이걸로도 일반 사람들이 이 노래를 많이 알게 된 노래다. 노래를 듣다 보면, 쿠바음악도 나오게 되고 굉장히 매력 있는 음악들이 많다. 유투브에서 짧게 영화 장면나오면서 Ost가 있으니 참고바란다.

밑에 유투브는 치코가 치는 셀리아, 버드파웰 장면이다. 

https://youtu.be/zDKrv-98P98?si=2Bz9zSKVW3DenB9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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